가투로칼럼

3월 2주 차 경제지표 캘린더

지난주는 변동성이 크고 예측하기 어려운 장이었습니다. 동아시아권에 집중되어 있던 코로나19의 영향력이 갑작스럽게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1분기 경제지표가 나오기도 전에 코로나19의 두 번째 영향력이 증시를 흔들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연준에서는 깜짝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기준금리를 0.5% 내렸고 미국의 ISM 제조업, 비제조업 지표들은 중국과는 반대로 잘 나왔으며, 실업률과 같은 고용지표들 또한 모두 잘 나와주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단기적인 상승만 있을 뿐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의 발원지인 중국은 공장이 재가동하기 시작하고, 확진자 수 증가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중국 상해 증시의 경우 잠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주 급락장을 벗어나 지난주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천지로 인해 우리나라 또한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여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투명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뢰감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덕분에 2000선도 깨졌던 코스피는 다시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어떤 경제지표 발표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월요일

썸머타임 일본 4분기 GDP

이번 주 월요일부터 유럽과 미국 증시에는 썸머타임이 적용됩니다.

덕분에 미국장은 이제 밤 11시 30분~새벽 6시 까지가 아닌 밤 10시 30분~새벽 5시로 개, 폐장 시간이 변동되었습니다. 덕분에 주식하기 더 좋은 시간으로 바뀌었지요. 이번 주부터는 조금 더 편한 시간대에 매매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일본의 4분기 GDP 마지막 발표를 합니다. 이전 4분기 첫 번째 발표에서 전분기 대비 -1.6%라는 경악스러운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년대비로 한다면 -6%대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이미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온 일본 증시이며, 최근 코로나 사태 또한 심상치 않기 때문에 만약 이번 발표에서도 이렇게 좋지 않은 수치가 나온다면 시장에 가해지는 충격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2019년 마지막 GDP 실적은 어떻게 마무리 짓게 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수요일

한국 실업률 (2월) 원유재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

2019년 9월 우리나라는 실업률 3.1%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뒤 계속해서 실업률이 증가해 1월에는 실업률 4%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평균 실업률에 비하면 약간 높은 수치입니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2월부터 코로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했던 만큼 우리나라의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번 실업률은 어떻게 나올지 이번 주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금요일 유가는 충격적인 하락을 겪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만이 하락한 유가는 이미 46달러라는 매우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무려 9% 이상 하락하면서 41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이런 하락이 더 충격적인 이유는 유가가 상승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월요일 유가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화요일도 갭상승으로 시작하면서 유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후 목요일 발표한 원유 재고량 또한 3주째 양호하게 나와줬습니다. 또한 수요일 미국 연준의 깜짝 금리 인하와 중국의 공장 재가동 소식도 들려오면서 호재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다 결국 금요일 오펙의 회원국들은 감산을 합의했지만, 러시아가 감산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소식과 함께 유가는 9% 이상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하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주말 사우디에서는 러시아가 감산을 하지 않자, 4월 초까지 하루 1000만 배럴 증산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유가상승의 이슈들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가 하락의 이슈들이 넘쳐납니다. 과연 이번 주 수요일 오펙의 월간 보고서와 재고량은 어떻게 나올 것이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요일

ECB 금리 결정 (3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보고서

지난주 미국의 연준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깜짝 금리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무려 50bp나 인하했습니다. 매우 갑작스럽고도 화끈한 금리 인하였고, 이에 시장의 변동성도 순간 커졌었습니다. 미국 코로나로 인해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더 요구하고 있는 만큼 세계 주요국들 또한 이에 대한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의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미 제로금리를 시행하고 있고,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금리인 ECB에서는 현재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금리 결정과 함께 나오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보고서에서는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또한 변동성이 큰 시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사태의 이슈와 오일쇼크에 대한 이슈가 특히 시장에 변동성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뉴스와 경제 이벤트들을 주시하면서 투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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