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로칼럼

4월 3주차 경제지표 캘린더

지난주 증시는 다시 반등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월요일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가 잠시 주춤하면서 코로나의 확산이 정점을 찍었다는 뉴스들과 함께 미국 증시는 한 주의 시작을 상승하면서 출발했습니다.

상승 출발 이후 화요일 일자리 지표의 악화와 더불어 석유의 감산 합의가 불투명해지면서 증시는 잠시 하락했지만, 이어진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소식에 인해 증시는 상승하면서 미국의 S&P500지수는 2800선에 도달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주 4월 2주차 경제지표 캘린더에서 말씀드렸던 FOMC의 회의록과 발언이 상승에 큰 도움이 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어떤 경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요일

홍콩 부활절

기독교 국가인 영국의 식민지였던 영향 때문인지 홍콩에서도 부활절은 큰 연휴 중 하나입니다. 미국은 금요일로 부활절이 끝났지만 홍콩은 월요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홍콩은 부활절 때문에 증시 또한 휴장이 되겠습니다.

수요일

한국 무역수지 (3월), 원유재고

 수요일 한국은 무역수지를 발표합니다. 지난 4월 2주차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2월 경상수지는 코로나의 시작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조달러가 넘는 경상 흑자를 남겼습니다.

3월은 우리나라에 한창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시기였음으로 타격이 더 클것으로 예상되는만큼 3월 무역수지도 걱정이되는 가운데, 이번 3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어떤 성적을 거뒀을까요?

지난 주 대미를 장식했던 오펙플러스 회의는 결국 트럼프의 발언대로 하루 1000만배럴 감산을 합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트럼프의 하루 천만배럴 감산합의에 대한 발표가 있었을 때에는 급격한 상승을 이루면서 2일만에 30달러 대도 찍고 45% 상승한 28달러대에서 마감했던 유가의 모습과는 다르게 23%감산으로 하루 1000만배럴이 약간 넘는 수준으로 감산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이날 15% 상승했던 유가는 급락하며 -7%인 23.2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반응에는 몇몇가지 요인이 있어보입니다. 첫번째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한 원유 소비의 위축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가고 있고, 언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고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원유 소비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기대치의 선반영입니다. 보통 증시는 어떤 뉴스에 대한 기대치를 대부분 선반영 합니다. 때문에 오펙에서 감산 합의가 이루어지는 날이나 미국 연준에서 기대했던 대로 금리를 내리는 날 증시나 유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종목들에서 실적이 기대되는 회사들이 실적이 예측치만큼 잘 나오더라도 오히려 당시에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번 감산합의 또한 트럼프가 말했던 하루 1000만배럴 감산에 대한 기대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유가가 상승했었기 때문에 유가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트럼프가 이야기 했던 최대 1500만 배럴감산이나 오펙플러스의 감산 발표 직전 유가를 가파르게 오르게 했던 하루 2000만배럴 감산한다는 찌라시 같은 뉴스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원유 재고량 또한 한가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미국의 1500만 배럴이 넘는 원유 재고량 지금까지의 원유 재고량 발표에서 유례업는 수치였으며, 그전주인 4월 1주차에도 1388만 배럴이라는 높은 재고량을 발표하면서 2주째 역대로 비교해도 높은 수치의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고량의 소진에 하루 1000만배럴의 감산의 부족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주째 엄청난 재고량을 보이고 있고, 현재 오펙플러스의 감산 뉴스의 기대감이 끝난만큼 이번주 원유 재고량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보고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4월)

수요일 원유 재고량에 이어 목요일 오후 8시에는 오펙에서 월간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당연히 이번 오펙 플러스에서 결정된 감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감산합의 직후 이루어진 발표보다 더 자세한 감산에 대한 이야기가 기대되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의 발언대로 1000만 배럴 감산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아직 시장의 반응은 좀 부족한 만큼 트럼프의 석유에 대한 발언이 기대되기 때문에 이번주에는 트럼프의 뉴스와 원유재고량, 오펙의 월간 보고서는 주의해서 봐야겠습니다.

목요일 미국 주식 시장이 시작하기 전인 오후 9시 30분에 미국 선물 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 미국의 건축승인 건수, 실업수당청구건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동시에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9시 반 미국의 부동산, 고용, 제조업 현황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들이 발표하는 만큼 큰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의 실업청구수당건수의 경우 3주만에 1600만건에 이르면서 최근 큰 관심을 끌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커졌습니다. 지난 주 발표에서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치보다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고,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합세로 발표되었고, 덕분에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4월 2주차 발표에서는 그 전보다는 조금 줄어든 모습을 보였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이번에는 전주 발표에 비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금요일

한국 실업률 (3월), 중국 GDP (YoY) (1분기), 중국 산업생산 (YoY) (3월)

금요일 우리나라에서는 실업률을 발표합니다. 지난 2월 발표에서는 실업률이 3.3%를 기록하면서 이전 발표치인 4%에서 매우 낮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5개월 동안 상승하면서 걱정이 되었던 실업률을 다시 끌어 내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코로나가 한창영향을 미쳤던 3월의 고용현황을 걱정되기만 합니다. 특히 미국의 고용지표들이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고용지표에 큰 타격을 입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우리나라의 이번 3월 실업률지표도 걱정이 됩니다.

중국에서는 오전 11시 GDP와 산업생산지표를 발표합니다. 코로나의 발원지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던 중국의 GDP의 이번 1분기 예상치는 -6%로 이전 2019년 4분기 발표인 6%에 비해서 엄청나게 낮은 예상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언론과 국민에 대한 강력한 통제로 현재는 오히려 증시에서 잘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예상치보다는 괜찮게 발표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과연 이번 GDP에서 중국은 예측치보다 좋은 성과를 발표할 것인지 확인해야겠습니다.

지난주 코로나로 인한 영향보다 각국의 부양책들이 증시에 더 큰 작용을 하며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어 점점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온 것이 아니고, 전 세계의 코로나 진행 또한 한창인 만큼 안심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전환 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투자를 진행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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