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로칼럼

7월5주차 경제지표 캘린더

지난주 증시는 예상대로 증시의 변동성이 매우 커졌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요 증시의 등락폭이 전 고점 부근과 전 저점 부근까지 한주만에 움직였습니다.

지난주 초반 주요 증시는 상승세였습니다. 2주 전 부결되었던 EU의 7500억 유로짜리 경제 회복 기금이 화요일 다시 통화되기도 했었고, 아마존의 상승과 같이 여러 기술주들의 성적이 잘 나 오면서 S&P 500지수와 나스닥 모두 전 고점에 이르거나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증시는 급격한 변동성을 겪게 되었습니다. 홍콩 자치법을 둘러싸기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져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면서 증시는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고용지표들이 안 좋게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안겨주었고, 마지막으로 intel이 매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 모든 증시의 하락을 불러왔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고용지표들이 안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면서 증시는 더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의 경우 나스닥 100선물 지수에서는 계속 이어지던 상승 추세가 깨지면서 전 저점이 내려오는 불안정한 모습까지도 보여줬습니다. 점점 증시가 불안정해지면서 반대급부로 금과 은과 같은 안전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듯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최근 점점 경제지표들의 발표와 주요 회사들의 실적 발표에 증시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어떤 경제 지표들이 경제 이벤트로 준비되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요일

미국 CB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의 나라 미국의 소비자 현황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국의 CB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미국의 소비자들은 미국의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소비를 더 많이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이 지표는 코로나가 발생한 후 4,5월 크게 하락했고 지난달 6월부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예측치는 아쉽게도 지난 발표보다 조금 낮은 94.5인 가운데 실제 발표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수요일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원유재고

화요일 미국의 CB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되었다면 수요일에는 우리나라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됩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이 하락한 모습입니다. 소비자신뢰지수에서는 안정적인 지수의 수치를 100으로 설정해 놓는데요. 우리나라의 지표는 현재 81.8로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4울 최저점을 찍은 뒤 다시 천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입니다. 이번 7월에도 이러한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원유를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보셔야 할 지표인 원유재고가 발표됩니다. 이번 한 달간 원유재고의 변동폭이 매우 커졌습니다. 예측치는 괜찮은데 한주는 매우 좋게 나오고 한주는 매우 안 좋게 나오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주간의 평균을 내면 예측치에 가까울 듯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요즘 유가는 재고량에 영향을 받지만 그보다는 주요 경제 이벤트들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유럽의 경기부양지원금이 통과되면서 유가상승의 원동력이 되었고, 유가는 새로이 고점을 갱신하면서 상승추세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유가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지 경제지표들과 함께 지켜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목요일

연준(Fed) 금리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기자회견, 한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미국 국내총생산(GDP),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이번 주 목요일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봐야 할 지표들이 넘쳐납니다. 특히 우리나라 시각으로 목요일 새벽 3시 미국에서는 수요일 증시가 한창일 때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의 발표와 기자회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연준(FED)의 금리 결정 발표 또한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금리의 경우 코로나 발생 이후 깜짝 발표로 크게 내리면서 현재 0~0.25%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아마 큰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FOMC에서 어떤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는가입니다.

요 몇 주간 코로나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세 속에서도 증시가 버티면서 상승한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fomc의 개입에 대한 기대감이었을 것입니다. 미국의 악재가 있더라도 그 악재를 무마하고 증시를 상승시킬만한 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풀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실제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면서 지수상품 구입과 개별 회사채의 매입을 통해 증시를 끌어올리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고용지표에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중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제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에 따라 증시가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때문에 이번 주 목요일 새벽 3시부터 시작하는 fomc의 발언들은 꼭 주의해서 봐야겠습니다.

목요일 우리나라에서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발표됩니다. 수요일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소비자가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타낸다면 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 기업들이 앞으로의 사업과 업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 지수는 소비자 신뢰지수보다 훨씬 더 급락한 지표로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거의 반에 가까운 수치로 하락했습니다. 7월 이 지수는 약간 상승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멀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의 기업들은 8월 상황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지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fomc의 성명서,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 주 목요일 발표하는 대형 이벤트는 바로 미국의 2분기 GDP 발표입니다. 이번 첫 2분기 GDP 발표에서 미국은 전 분기에 비해 무려 34%나 역성장 할 것이라는 예측치가 나왔습니다. 실제 발표치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매우 충격적인 수치입니다. 물론 경제지표를 꾸준히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4,5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안 좋게 나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4월부터 시작한 봉쇄령의 영향이 큽니다. 때문에 2분기 GDP가 안 좋게 나올 것이라 예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5,6월에 이르면서 조금씩 회복하거나 상승하는 경제지표들이 하나둘 나오면서 어느 정도 희망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와 더불어 GDP 마저 굉장히 충격적인 발표를 내놓는다면 증시는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매우 낮은 예측치로 기대감을 매우 낮춰 충격을 다소 완화시키려는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미리 매우 낮은 예측치로 시장에 충격을 준 뒤 예측치보다는 다소 높은 실제 발표를 하면서 실제는 매우 낮지만 예측치보다는 높은 그런 상황을 만들어 그래도 예상보다는 다행이다라는 평가를 얻으려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날 GDP 발표는 앞서 fomc의 성명 발표에서 어떤 발표를 했느냐에 따라서도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둘 모두 예의 주시해야겠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이번 주 목요일 미국의 GDP와 함께 발표하여 목요일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이미 지난 2주 동안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앞서 지난 7월 3주 차 4주 차 경제지표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하락폭이 점점 줄어들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렸던 대로 결국, 지난주에는 16주 만에 상승하는 바람에 더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지 꼭 지켜봐야겠습니다.

금요일

한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금요일에는 우리나라의 산업생산 지표와 소매판매지표 등이 발표됩니다. 산업생산 지표와 소매판매 지표가 최근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산업생산 지표의 경우 최근 두 달 동안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의 총 산출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소매판매 지표의 경우 2달 연속 양호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업 생산이 안 좋은 수치를 내고 있는 것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소비자 지출을 나타내는 소매판매 지표의 경우 계속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금요일 중국에서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됩니다. 세계 최대의 제조업 국가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후 한번 크게 하락하긴 했지만 이후 바로 회복하고 이전과 같은 수치를 이어가면서 현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측치 또한 이전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표는 어떻게 나올지도 확인해야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현재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관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공식적인 성명서 발표와 더불어서 기자회견이 있는 만큼 꼭 주의해서 봐야겠습니다. 이날 발표를 중심으로 한동안의 시장의 방향성을 정하게 될 확률이 높기도 한 만큼 이번 주에는 주의해서 경제지표와 실제 발표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GDP와 고용지표, 소비자신뢰지수 모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미리 염두에 두고 확인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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